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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릴 열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자료사진=뉴스1 |
쿠릴 열도와 관련해 러시아와 일본의 타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오늘(2일) 러시아가 쿠릴 열도 4개섬 가운데 2개를 먼저 일본에 반환하는 안이 양국 정부간에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현재 실효지배하고 있는 쿠릴 열도 4개 섬 가운데 시코탄과 하보마이 2개 섬을 먼저 일본에 반환하는 안이 양국 사이에 논의되고 있다.
쿠릴 열도는 러시아 동부 사할린과 홋카이도 북쪽 사이에 위치한 30여개 섬으로, 앞서 러시아와 일본은 이 중 4개 섬과 관련해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다.
한편 러시아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담에서 쿠릴 섬 문제가 다뤄지더라도 그간 진행돼온 양국 논의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