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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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오는 19일부터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신제품으로 교환해준다. 고객이 원한다면 오늘(3일)부터 임시폰을 받아 사용하거나 갤럭시S7 엣지 등 삼성전자의 다른 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노트7 발화와 관련된 대책을 발표했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하기로 했다”며 “고객이 원할 경우 다른 폰을 임시적으로 사용하거나 기존의 제품인 갤럭시7 엣지 등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으로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오는 19일부터 가능하며 물량 준비 전 고객의 안전을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경우 기기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환불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14일이 지나도 환불받을 수 있도록 이통사와 협의를 마쳤다는 게 고 사장의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다. 이는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분석결과 이는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 됐다. 고 사장은 “개발할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배터리 공정상의 품질관리수준이 미흡했다”고 전했다.

전세계 10개국에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현재 250만대가 출하됐다. 삼성전자는 고객에게 판매된 제품 뿐 아니라 아직 팔리지 않았지만 적재된 재고 또한 신제품으로 교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