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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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정규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됐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거래량과 거래대금 증가 효과는 미미한 반면 증권사 직원들의 업무 강도는 강화됐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노동강도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1일 주식거래시간 30분 연장 이후 지점영업직에서 시간외근무가 증가한 가운데 ‘30분 이상 늘었다’는 응답이 51.6%에 달했다.

‘근무강도가 강화됐다’는 응답 역시 62.8%로 조사됐으며 특히 지점영업직의 경우 73.4%가 근무강도가 강화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사무금융노조가 이학영의원실에 의뢰한 2015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주식 거래량 추이를 확인한 결과, 7월 대비 코스피는 거래대금이 다소 늘었지만 거래량은 감소했고 코스닥은 거래대금과 거래량 모두 감소했다.


이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증시 유동성이 3~8% 증가하면서 일평균 거래액이 늘어날 것이라는 한국거래소의 예상과는 상반되는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