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사진은 서울시청 앞 전경. /자료사진=뉴시스
서울시 공무원. 사진은 서울시청 앞 전경. /자료사진=뉴시스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 합격 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어제(5일) 김용석 서울시의회 의원(도봉1·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서 서울시 거주자를 일정 비율 이상 합격시키는 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16개 시·도는 공무원 채용 자격에 거주지를 제한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유일하게 거주지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이날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 7~9급 공무원 시험 합격자는 경기도 거주자가 가장 많다. 경기도 거주 합격자는 지난해 853명(39.3%), 2014년 898명(43.5%), 2013년 553명(44.3%)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시 거주 합격자는 지난해 620명(28.6%), 2014년 584명(28.3%), 2013년 287명(22.9%)으로 경기도 거주 합격자에 비해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전국 청년 실업률보다 서울시 청년 실업률이 더 높은데도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서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합격 비율이 전체의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애석한 일"이라며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서 서울시 거주자를 일정 비율 이상 합격시키는 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