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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왼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3당 원내대표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UN 사무국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가운데)과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 말 임기를 마치면 2017년 1월 중순까지 귀국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만나 귀국 보고를 하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 사무총장실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2017년 1월 중순에 귀국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만나 귀국 보고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2017년 1월 중순 전에 귀국하겠다는 것은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이와 함께 최근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핵무장론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세계 12위 경제 대국으로서 국제 규범을 지켜야 하지 않느냐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