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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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사흘째인 16일 경기지역 주요 고속도로에는 귀경차량이 몰려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오후 3시 기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행선 남양주IC에서 서하남IC까지 12.8㎞ 구간에서 차량 시속이 30㎞가량으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해대교-서평택JC 9.5㎞, 일직JC-금천IC 3.7㎞ 등 상행선에서 차량이 서행했다. 중부고속도로도 일죽IC-송도교 13.4㎞ 구간은 꽉 막혀 주로 상행선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영동고속도로는 하행선 여주IC-이천IC 15.3㎞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는 이날 귀경차량을 48만대로 예상한 가운데 절반인 24만대가량이 귀경한 것으로 파악했다. 교통 정체는 오후 4~5시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센터 관계자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정체는 밤늦게까지 이어지다가 17일 오전 2시 전후로 해소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모처럼의 연휴를 맞아 유원지에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용인 에버랜드에는 2만9000여명이 몰렸다.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에도 6000여명이 찾아 늦더위를 식혔다.



송편 빚기와 전통한복체험 등 이번 주말까지 한가위 축제가 이어지는 인근 한국민속촌에는 가족 단위 인파가 줄을 이었다. 수원 광교산, 양평 용문산 등 주요 산도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북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