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자료사진=뉴스1(AFP)
오승환. /자료사진=뉴스1(AFP)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시즌 1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 퍼펙트로 틀어막고 시즌 18세이브째를 따냈다.
이날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84.5마일(약 136km)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을 솎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게 3구째 시속 85.9마일(약 138km) 슬라이더를 던져 2루 땅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 타자 조 패닉과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시속 91.5마일(약 147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로 떨어졌다. 2연승한 세인트루이스는 78승7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