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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숭어떼 동영상. 지진 전조. /사진=유튜브 캡처 |
태화강 숭어떼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지역인 울산 태화강에서 이보다 앞선 8월 30일 숭어떼가 한꺼번에 이동하는 모습이 잡혀 지진 전조 현상이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울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지난달 30일 태화강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수만마리로 추정되는 숭어떼가 한 줄을 이뤄 이동하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숭어의 경우 군집 성향이 있지만 한 줄을 지어 이동하는 것은 드문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태화강 숭어떼 영상이 공개됐을 때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이상행동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10여일 후 인근 지역인 경주에서 역대 최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지진 전조 현상이 아니었느냐는 추측이 시민들 사이에서 뒤늦게 나오고 있다.
앞서 7월에도 부산 광안리 개미떼 동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진 것은 물론, 부산·울산 등지에서 수백건의 가스냄새 신고가 잇따라 지진 전조 현상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