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업계의 여성 아이콘으로 꼽히는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가 불미스러운 일로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모임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까지 맡은 김 대표의 국감 출석으로 얀센뿐 아니라 전체 다국적제약사 이미지도 훼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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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DB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김 대표는 9월26일부터 10월15일까지 진행되는 복지위 국감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한다. 얀센이 의사들을 상대로 자사의 어린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콘서타’ 과잉처방을 유도하는 마케팅·영업을 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복지위와 업계 등에 따르면 얀센은 지난해부터 신규환자 확대를 위해 병원 내에 부모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도록 의사들에게 로비했다. 또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상대로 콘서타 판매증진을 위한 맘케어 캠페인을 확대 시행하도록 영업했다.
국회가 직접 진실 규명에 나선 것은 얀센 측이 해당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아직까지 적극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복지위 관계자는 “얀센이 불법적 영업활동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은 만큼 이번 국감에서 이 문제를 확실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5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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