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초등학교 교장 등이 대낮 술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수원의 A초등학교. /사진=뉴스1 DB
현직 초등학교 교장 등이 대낮 술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수원의 A초등학교. /사진=뉴스1 DB
경기도 수원의 모 초등학교에서 현직 교장들과 교사들이 대낮 술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경기도 수원 광교 A초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직 교장, 교감, 교사 등 150여명이 A초교에서 B교육대학교 총동문 체육행사를 치렀다.

이들은 모두 이 대학 출신 교원들로 밝혀졌다 또 이들 가운데에는 전 교육위원 1명과 모 지역교육청 교육장 1명, A초교 학교장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오전 체육행사를 마친 후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학교 급식실에서 미리 준비한 뷔페 음식과 술을 마시고 일부 교원들은 학교 운동장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까지 목격됐다.

이날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들의 행동은 ‘교육시설의 건전한 사용과 안전을 위하여 학교 시설 내에서는 주류, 음식물, 위험물 반입 및 흡연을 금지한다’고 규정한 ‘경기도교육청 학교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 제9조’를 위반한 행위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죄송하고 앞으로는 학교 안에서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