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사건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 /사진=뉴스1 DB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 /사진=뉴스1 DB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46·사법연수원 25기)와 ‘스폰서’ 고교동창 김모씨(46·구속기소)가 25일 다시 검찰에 소혼됐다. 검찰은 필요한 경우 대질조사도 병행 할 방침이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이날 오후 3시 김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부장검사는 70억대 사기, 횡령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로부터 금품 및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또 김씨 사건수사 무마를 위해 서울서부지검 사건담당 검사 등을 만나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부장검사는 제기된 의혹들과 관련 사실관계는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김씨로부터 제공받은 금전 및 향응의 대가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감팀은 이날 조사결과를 토대로 뇌물 혐의를 적용해 김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