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녹취록. 사진은 청와대 전경. /자료사진=뉴스1
안종범 녹취록. 사진은 청와대 전경. /자료사진=뉴스1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개입했다는 녹취록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일방적인 의혹 제기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신문에 전혀 아니라고 (반박이) 나왔고, 일방적 의혹에 대해 일일이 다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수석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어제(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민주 노웅래 의원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대기업 고위 관계자의 발언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안 수석이 전경련에 (재단 출연금을) 얘기해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일괄적으로 기업들에게 할당해 (모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