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SK하이닉스, 매출 두자릿수 성장 전망”… 목표가↑
대신증권은 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017년 매출이 3년 만에 처음으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기존보다 20% 상향조정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D램 공급부족이 연말 이후에도 지속돼 SK하이닉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동종업체 마이크론과의 실적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도 기존 1.2배에서 1.3배로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7079억원으로 최근 컨센서스 68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DRAM 월별 고정가격 상승폭이 6월부터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3분기 원·달러 환율이 2분기만큼 우호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 화재사건과 같은 일회성 사건을 제외하면 전통적 비수기인 4분기에도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DRAM 채널재고가 1~2주 수준으로 공급부족이 심화돼 4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느끼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