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손해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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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로 인한 자동차·재물·농작물 등 손해보험업계 손해액이 1433억원으로 추정된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손해보험 피해 접수는 총 3만3106건이다. 자동차보험이 8337건(562억원)으로 피해 건수 및 손해액이 가장 많았다. 또한 화재·재산종합·배상책임 등 재물보험 1531건(495억원), 농작물보험 2만2451건(268억원), 풍수해보험 787건(10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지역 온실피해가 심해 풍수해보험의 예년보다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이번 태풍이 사과의 주산지인 경북 상주를 비껴가 농작물재해보험의 손해액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동차 침수 피해는 울산 2522건을 비롯해 총 5147건, 자동차 낙하물 피해는 제주 1407건 등 총 3230건이 발생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지진과 태풍 등 연속된 자연재해로 가입률이 낮은 화재보험 풍수재특약 및 풍수해보험에 대한 가입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풍수해보험은 태풍주의보 등이 발효되면 일시적으로 가입할 수 없어 미리 가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