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한 해외계열사는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큐셀, 한화생명 등 9개사 25개 해외 현지법인 주재기자들이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참가자 중 데이비드 케첨(59·미국)처럼 30년 동안 미국 현지법인에서 근무하면서 이번에 한국에 첫 방문한 사례도 있다.
이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한화그룹의 역사와 핵심가치, 주요사업에 대해 소통하며 그룹에 대한 이해도와 자부심을 함께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 |
지난 10일 ‘한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에 참가한 ‘한화 글로벌 뉴스레터’ 현지채용 주재기자 25명과 관계자들이 한복을 입고 경복궁 야간관람을 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
한화그룹은 수년간 태양광 및 방산, 석유화학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기반 사업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창립 이래 국내 재계순위 8위로 성장한 한화그룹은 전세계 226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해외 임직원수는 전 그룹 임직원의 27% 수준(지난해 기준)에 달한다.
이러한 양적·질적 성장에 따라 그룹과 각 계열사, 국내와 해외법인, 해외법인과 법인간의 물리적 거리를 넘어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임직원들의 소통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매월 4개 국어(영어·중국어·독일어·일본어)로 한화 글로벌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글로벌 뉴스레터 해외 주재기자단도 발족했다. 주요 계열사 9개사, 13개국 35개 현지법인 총 48명(해외 현지채용 34명, 한국인 14명)의 주재기자들은 동료들에게 한화의 문화를 알리고 본사와 현지법인을 연결해주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석목 한화그룹 부사장은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한화가 일류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계층을 넘어서는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주재기자들이 소통의 선도자, 때로는 문화전도사의 소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 텐진법인에서 참석한 장샨칭(33)씨는 “멀게만 느껴졌던 모기업과 한국을 몸으로 체득하며 타국에서 온 한화인도 동일체라는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귀국 후 한화와 한국을 알리는 문화전도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