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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의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가 확정됐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측은 "드라마 종영 다음날인 19일 오후 3시부터 200명의 팬을 대상으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박보검이 KBS2 '연예가중계' 인터뷰 중 "시청률이 20%가 넘게 된다면 팬사인회를 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후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방송 7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면서 팬사인회 공약 이행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제작진은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를 초대하고 싶지만, 장소의 제약과 안전 문제로 인해 추첨을 통한 200명의 팬분들로 제한하게 됐다"며 "광화문 광장과 인접한 경복궁 흥례문 광장으로 장소를 결정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사인회가 아니라 '경복궁 야간기행'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우리의 대표 문화재인 경복궁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게 돼 드라마의 소중한 기억과 더불어 우리 문화의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는 KBS 홈페이지와 콘텐츠진흥원 SNS를 통해 각각 100명씩 총 200명을 선정하며, 응모는 오는 14일 자정부터 16일 자정까지 가능하다. 이번 팬사인회에는 드라마의 주역인 박보검, 김유정, 진영, 곽동연이 참석한다.
사진. KBS2 '구르미 그린 달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