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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1달러(1.2%) 하락한 배럴당 50.1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6달러(1.14%) 내린 51.81달러를 기록했다.
OPEC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회원국들 전체의 산유량은 일평균 22만배럴 늘어난 3339만배럴을 기록했다. 아울러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는 일평균 3260만배럴로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지난달 OPEC의 산유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IEA에 따르면 지난달 14개 OPEC 산유국들의 일평균 생산량은 3360만배럴로 사상 최대에 달했다.
전날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로스네프트의 이고르 세친 최고경영자(CEO)는 OPEC와의 합의를 통한 원유생산 제한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산유국들에 대해 러시아처럼 산유량 동결이나 감축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것과 대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