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한복판 주택가에 멧돼지 출몰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주택가에 지난 14일 멧돼지 한마리가 출몰해 경찰이 사살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20분께 무악재역 인근 왕복 6차로 도로에서 무게 80~100㎏짜리 멧돼지가 갑자기 출몰했다.

지난 14일 새벽 부산 동래구에 멧돼지 한마리가 나타나 경찰이 실탄을 쏴 사살했다. /사진=부산경찰청

멧돼지는 택시에 치여 앞다리를 다친 채 인도를 돌아다녔고,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날 오후 10시47분께 실탄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인왕산에서 먹이를 찾기 위해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멧돼지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새벽에는 부산 동래구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 부근에서도 멧돼지 한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해 사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