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이화여대 교수들이 최순실씨 딸의 대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는 오는 19일 오후 대학 본관 앞에서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이화 교수들의 집회와 시위'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교수협은 이번 집회에 교수 100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달 말까지 교수들의 1인 릴레이 시위도 벌일 계획이다.


교수협은 "미래라이프 대학 사태로 촉발된 이화의 위기는 이제 정치 문제로까지 비화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입학·학사관리 관련 의혹 보도가 연일 나오지만 학교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는커녕 옹색하고 진실과 거리가 먼 변명으로 일관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화 추락의 핵심에는 최경희 총장의 독단과 불통, 재단의 무능과 무책임이 자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