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광복군.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박정희 광복군.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국방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식 보도자료에서 박 전 대통령이 '광복군으로 활동했다'고 명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오늘(24일) 국방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37주기 추모식이 거행된다고 알리며 박정희 전 대통령 약력으로 "지난 1944년 일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45년 광복군에서 활동했다"고 명시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광복군에서 활동했다는 내용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이 없다. 이와 관련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본 만주군관학교를 가기 전 혈서를 쓴 것은 만주신보에도 나와 있다'며 광복군 활동 근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의 37주기 추모식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동장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에는 박 전 대통령의 유족, 정·관계 인사, 추모객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