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자료=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
시국선언. /자료=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

대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는 오늘(26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을 했다.
서강대학교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정문 앞에서 '최순실 게이트 해결을 바라는 서강인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연다.

한양대학교 총학생회는 내일(7일) 오후 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정문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개입 규탄 시국선언'을 한다.


대학생들은 박근혜 정권의 이른바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넘겨받고, 국가 기밀 문건을 취급하는 등 국정 전반에 관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5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최순실씨는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 홍보 등의 분야에서 선거 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했다"며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