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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건대 교수 규탄 기자회견을 연 건국대 학생. /사진=뉴시1 DB |
앞서 이 교수는 백씨의 사인을 ‘빨간우의’ 남성의 폭행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백남기 투쟁본부와 서울 혜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8분쯤 이 교수는 서울대 장례식장 지하 1층 안치실에 침입했다.
당시 장례식장에 있던 투쟁본부 관계자가 안치실 벽에 숨어있는 이씨를 발견했고 이씨는 “왜 왔느냐”는 질문에 “손가락에 피가 나서 종이를 찾으러 왔다”고 횡설수설하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투쟁본부는 서울대병원 측에 경비가 허술하다고 항의하고 무단침입죄(건조물침입)로 혜화경찰서에 이씨를 신고했다.
투쟁본부 관계자는 “이 교수가 언제, 어떤 의도로 들어와서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허술한 경비에 대해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도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 관리자 측 의사를 들은 뒤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