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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 DB |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30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번 면담에 조순 전 서울시장과 고건 전 국무총리,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 12명이 참석했다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시민사회 원로들은 최씨 파문 사태로 마비된 국정에 대한 우려와 민심 수습책 등에 대한 의견을 냈고 박 대통령은 이를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일 내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비롯한 인적쇄신과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책임총리제 도입,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 핵심적인 정국 해법 관련 논의도 이뤄졌을지 주목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에도 여권 원로인 김수한·박희태·박관용·김용갑 등 총 8명의 새누리당 상임고문들을 만나 민심 수습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난 28일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 강력한 국정쇄신책을 요구하는 당의 목소리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