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늘어… “프리미엄 전략 빛 봤다”

한국타이어가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1조6576억 원과 영업이익 2971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 증가했다.

매출이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초고성능 타이어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의 공급확대 덕분이다.


한국타이어는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 비중이 5% 이상 증가했고 BMW 뉴 7시리즈와 포르쉐 마칸 등의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런 프리미엄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준공한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연구개발 구심점으로 삼고 타이어의 원천기술과 미래 신기술의 메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촉시키기 위해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신흥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