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사진=머니S DB
국민연금. /사진=머니S DB
국내 연기금들이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1조원대의 자금을 투입해 중소형주 쇼핑에 나선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 증시에 투입할 1조원대의 자금을 위탁할 운용사를 다음 주에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차에 선정된 10여곳의 위탁운용사는 제안서 심사·현장실사 등 정량평가를 통과한 곳이다.

이번에 국민연금은 중소형주 운용사에 3000억원 정도의 위탁자산을 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사실상 매수세가 실종된 코스닥시장에 수천억원에 이르는 연기금 자금을 투입되면서 매수 공백을 메우는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주요 연기금 및 공제회의 중소형주 투자 확대가 침체기를 맞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투자 규모와 시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만큼 절대적인 변수가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