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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DB |
1순위 자격도 강화돼 세대주가 아닌 자,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자와 그 세대에 속한 자, 2주택이상 소유자 등은 1순위에서 제외된다. 결국 청약자들은 전매금지로 타격이 예상되는 강남4구를 제외하고 비 강남권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에서 강남권 재건축을 제외하고 신규주택 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개발 분양시장은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이 덜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도 다양한 재건축 규제가 쏟아졌지만 마포구, 성동구 등 재개발 추진 지역들은 활발하게 움직였다”며 “재건축 시장을 옥죌수록 재개발 시장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이 계획된 물량은 총 3440가구로 집계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72가구) 보다 1.9배 증가한 수준. 서울 도심을 비롯해 강북권, 강서권 등 입지가 다양해 소비자들의 지역 선택폭은 비교적 넓은 편이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원 대흥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2㎡, 총 1248가구를 짓는 신촌그랑자이를 이달 내 분양한다. 이중 492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역세권이며 마포대교, 강변북로 등으로 차량 이동하기 쉽다. 단지 안에 입주민 전용 실내수영장이 들어서며 창천초, 창천중, 이대부속초, 송문중고 등이 도보 통학 가능 거리에 있다.
KCC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동 신당11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45~84㎡, 총 176가구를 짓는 KCC스위첸을 다음달 분양한다. 이중 105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봉천12-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4㎡, 총 153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이달 분양한다. 이중 65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역세권이다. 차로는 남부순환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관악나들목(IC) 등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신림선 도시철도가 추후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종로구 무악동 무악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0㎡, 총 195가구를 짓는 경희궁 롯데캐슬을 11월중 분양한다. 일반 분양물량은 116가구가로 지하철 3호선 독립문 역세권이다. 통일로를 이용해 시청일대와 내부순환로 등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독립문공원, 인왕산 등이 가깝고 독립문초, 대신도 등의 학교가 가깝다.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