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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선박이 미국 롱비치 항에 화물을 하역하는 모습. /자료사진=뉴시스 DB |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 인수전 본입찰에 현대상선과 SM그룹 계열사 대한해운이 최종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상선과 대한해운은 지난 10일 한진해운 사업양수도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각각 공시했다.
앞서 예비입찰에는 현대상선과 대한해운외에 한국선주협회, 한앤컴퍼니, 국내 사모펀드 1곳 등 5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사실상 국내유일 원양선사가 됐다. 정부의 자금지원을 토대로 가장 강력한 인수후보로 여겨진다. 대한해운은 벌크선을 주로 영위하는 국내 4위 해운사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법원은 오는 1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1일 본계약을 체결, 28일 잔금 납부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