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지하주차장. /사진=서울시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지하주차장.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겨울철을 앞두고 화재 등 안전에 취약한 지하도상가와 지하주차장에 대한 표본 안전점검을 오는 23일까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총 37개의 지하도상가 등의 시설 가운데 이용인구가 많은 강남역 지하상가 등 12곳에 대해 전기·가스·소방·기계·건축 분야 전문가와 합동으로 표본안전점검을 우선 실시한다.

서울시에는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지하도상가(25개), 지하주차장(12개) 등 총 37개가 있으며 이중 1980년 이전에 건립된 시설도 19개나 포함됐다.


주요 점검내용은 ▲건축․토목 구조물의 변형 발생여부 ▲가스용기·차단기 관리상태 ▲전선 배선 불량 상태 ▲소화기 작동 ▲비상대피시설 등이다.

특히 지하도상가는 휴게소 및 음식점 가스설비 관리상태, 소화기 작동, 화재예방 대책, 비상대피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지하주차장은 구조체 균열발생, 난간 파손상태, 용접부 용접 상태, 조명시설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긴급한 사항이나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장·단기 계획이 필요한 사항은 전문가 자문의견을 토대로 보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