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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출근시간. /자료사진=뉴스1 |
수능일 출근시간이 늦춰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내일(17일)은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이 늦춰지고 대중교통도 증편운행된다.
서울시를 비롯한 자치구, 공사 등은 수능일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늦췄다. 또한 수능일 출근시간대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기존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확대하고, 출근시간 지하철 운행을 평소보다 28회 늘린다. 시내·마을 버스도 오전 6시∼8시 10분 사이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에는 민·관용 차량 800여 대를 배치해 수험생이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태워주고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할 예정이다.
수능시험장에는 인근 200m까지 차량통제가 이뤄져 자가용 이용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개인택시도 부제 운행을 해제하는 등 대중교통편이 증차되는 만큼, 가급적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경찰은 시험 주관부처인 교육부와 협의해 이날 교통관리 등에 1만4000여명을 투입한다. 경찰은 지각한 수험생을 순찰차나 오토바이 등으로 시험장까지 태워주고, 수험생이 탄 차가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조사를 미루는 편의도 제공한다.
수험생들에게는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은 경찰 순찰차 등을 활용해 긴급 수송한다.
한편 올해 2017학년도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2만5200명이 줄어든 60만5987명이 지원했다. 올해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10분부터 25분 이내에는 군·경 및 민간의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도 금지된다. 119 소방차량, 구급차량, 경찰 순찰차 및 헬기 등도 시험장 학교 주변을 지날 때는 비상 사이렌을 자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