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사진=머니S DB
정부세종청사/사진=머니S DB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무정전 전원장치 구매입찰에서 국제통신공업, 대농산업전기, 시그마전기, 이화전기공업, 맥스컴, 아세아이엔티, 영신엔지니어링 7개 업체가 담합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8억4500만원을 부과했다.

무정전 전원장치란 일반 건물이나 병원 등에 전기공급이 중단됐을 때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이들 7개 업체는 2009년 3월부터 2012년 4월까지 무정전 전원장치 구매입찰 36건에 참여하면서 낙찰자와 투찰가격을 합의했다. 낙찰금액이 가장 낮은 회사를 차기 입찰의 낙찰자로 정하고 나머지는 들러리로 입찰에 참여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