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가 내달 5일부터 국회에서 열리는 최순실 청문회 증인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재계총수 9인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가운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회동을 갖고 증인 채택과 관련해 협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가운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회동을 갖고 증인 채택과 관련해 협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여야 3당 국조특위 간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진 국미의당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만나 ▲이재용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재계총수 9명을 포함해 총 21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국조특위는 오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법무부·대검찰청·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첫 기관보고를 받는다. 이어 청문회는 12월 5, 6, 13, 14일 열기로 했다. 재계총수 등 기업인들은 5일 첫 청문회에 출석하고 이후부터 최순실·차은택·고영태씨 등 이번 사태의 핵심인물이 줄줄이 출석한다.


국조특위는 23일 전체회의를 통해 이번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