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수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일기획 김재열 스포츠사업총괄부문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시호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수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일기획 김재열 스포츠사업총괄부문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 조카 장시호씨(37)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수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48)을 검찰이 27일 오전 재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김 사장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7일에도 한 차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위인 김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맡고 있다. 2011년에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직을 맡았으며 현재는 국제빙상경기연맹에서 집행위원으로 있다.


검찰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55)이 한국동계스포츠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원 상당의 자금을 지원하도록 강요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 스포츠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 사장도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