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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열. /자료사진=뉴시스 |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한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가 '최순실 파문으로 국가가 혼돈에 빠졌다. 지금이야말로 국가와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할 때'라고 SNS에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자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유호열 교수는 오늘(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10월26일이면 우리가 최순실 관련해서 파문이 일기 시작한 그 시점 아니겠느냐"며 "일주일 전 청와대 아세안유럽자문위원들 회의에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뵈었는데 열흘도 안돼 이런 상황이 발생하니까 굉장히 참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교수는 "시시비비를 가리고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대통령이 좀 귀담아들으시고 올바른 판단하도록 하기 위해 (기도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 교수의)페이스북에는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리고 잘못된 걸 사죄할 수 있게 기도하자가 아닌 사면초가에 빠진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하자고 쓰여있다'는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어떤 분이 '왜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지'라는 댓글을 달아서 이런 내용으로 그분께 이어서 글을 달아올렸다"며 "(대통령 퇴진 촉구) 광화문 촛불시위에도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퇴진보다는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것이고), 지금 특검도 하고 국정조사도 하고 그 경우에 따라서 지금 탄핵 논의도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께 어떤 직접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