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생활 22년차인 A씨는 그동안 몇 번의 이직과 바쁜 직장생활 탓에 은행예금이나 보험에 몇 건 가입했는지 잊어버렸다. 어느날 동참모임에서 몰랐던 휴면예금을 찾았다는 말을 들은 A씨는 ‘휴면계좌 통합조회’를 통해 만기 후 잊고 있던 휴면보험금 500만원을 찾을 수 있었다.

#. 신입직원 B씨는 앞으로 생기게 될 급여를 잘 관리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 은행의 정기예금과 적금을 살펴보기로 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근 은행 지점을 직접 방문하려 했지만 지인의 조언으로 은행을 가지 않기로 했다. ‘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에서 모든 은행의 정기예금과 적금의 금리 등 상품내용을 비교해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돈이 되는 온라인 사이트가 있다. A씨의 경우처럼 잊고 있던 휴면예금을 찾아주는 사이트가 있는가 하면, B씨의 경우처럼 여러 예적금 상품을 한눈에 비교해 보다 나은 혜택을 찾도록 해주는 사이트도 있다.

/사진='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사진='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잊고 있던 돈 찾아주는 ‘휴면계좌 통합조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말 기준 휴면예금잔액은 1886억원, 휴면보험금 잔액은 7540억원이다. 이처럼 잠자고 있는 돈은 ‘휴면계좌 통합조회사이트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휴면계좌 통합조회는 은행·보험사·우체국·미소금융중앙재단에 있는 본인 명의의 모든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 현황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다. 개별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잊고 있던 휴면 금융재산 현황을 온라인으로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파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휴면계좌 통합조회’를 클릭하거나 은행연합회, 생보협회, 손보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하면 된다. 휴면성 증권계좌는 금융투자협회에서 각 증권회사로 접속해 조회할 수 있다.

또 ‘은행 계좌통합조회 서비스’가 이달부터 시행 중이다. 은행의 휴면재산 및 비활동성 예적금 등을 ‘은행 계좌통합조회 서비스’에서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거래 중인 다른 은행의 계좌로 이체할 수 있으며 계좌해지도 가능하다.


'금융상품 한눈에' 페이지 중 '주택담보대출' 화면 예시. /사진='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 캡처
'금융상품 한눈에' 페이지 중 '주택담보대출' 화면 예시. /사진='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 캡처

◆맞춤형 상품 찾아주는 ‘금융상품 한눈에’

은행·증권·보험회사 등 금융회사가 셀 수 없이 많아 각 금융사가 판매하는 상품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어떤 상품이 내게 적합한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럴 땐 ‘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자.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보험, 펀드 등의 금리·수익률·보험료 등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포털에서 바로 ‘금융상품 한눈에’를 검색해 접속하면 된다. 이후 조회하고자 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희망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손쉽게 비교 가능하다.

이를테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가격·종류, 금리방식, 상환방식 등을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는 은행권 및 비은행권 금융사별 최고·최저금리, 월평균 상환액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