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1.96%) 상승한 51.9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8% 올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19달러(2.2%) 급등한 55.2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원국들이 감산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회원국들은 내년 1월부터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요 수입국에게 통보했다.

골드만삭스는 감산 조치로 인해 내년 2분기에 WTI 가격이 57.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2.5달러 높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