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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국민권력시대, 어떻게 열 것인가? 청와대 재벌 검찰 개혁을 중심으로' 시국강연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폭로한 것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정농단 블랙리스트는 누구인가"라고 질문했다.
박 시장은 오늘(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 전 장관이 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민들도 각자의 마음 속에 국정농단 블랙리스트를 작성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여러분이 생각하는 국정농단 블랙리스트에 적힐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질문했다.
앞서 유 전 장관은 어제(2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지난 2014년 6월쯤 봤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박 시장 지지를 선언한 명단을 전부 취합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것도 블랙리스트의 일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