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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아줌마.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주사 아줌마' 의혹과 관련,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오늘(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매' 시술을 선호하는 '야매'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지난 2013년 5월쯤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등 문자메시지 4~5건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정관이 정 전 비서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시간대는 주로 밤 9~10시로, 박근혜 대통령이 일과 시간 이후 청와대 관저에서 '주사', '기치료' 등을 받았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문자메시지와 관련, " 피의 사실 관련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행정관은 최순실씨 등 박 대통령의 '보안 손님'을 검문검색 없이 청와대에 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최씨가 이들을 박 대통령에게 소개했을 가능성이 있는지와 이들의 신원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