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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클럽테러 용의자. /자료=영국 BBC 방송화면 캡처 |
터키 클럽테러 용의자의 셀카 영상이 공개됐다. 터키 수사당국은 현지시간 지난 2일 테러 용의자의 지문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용의자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터키 클럽테러 용의자로 추정되는 이 남성이 촬영한 장소는 이스탄불 탁심광장으로 나이트클럽 CCTV 속 총격범의 모습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여전히 용의자의 신원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 용의자의 신원을 두고 현지 언론들은 우즈베키스탄 또는 중국 위구르족 출신이라는 엇갈린 보도를 내놓고 있다.
아직까지 테러의 배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터키 쿠르드노동자당(PKK)보다는 IS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이슬람국가(IS)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터키 클럽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IS의 영웅적인 전사가 이스탄불 테러를 수행했다"며 배후를 주장했다. 이들은 테러범이 수류탄과 총기 1정을 이용했다면서도 범인의 신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해 39명이 숨졌다. 이번 터키 클럽테러 사건으로 희생된 이들은 대부분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용의자는 새해 파티를 위해 클럽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쏴 39명이 숨지고 69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