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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신형 모닝을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개시했다.
기아자동차는 4일(수)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이달 17일 출시 예정인 ‘올 뉴(ALL NEW) 모닝’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내외장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함과 동시에 이날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올 뉴 모닝(프로젝트명 JA)은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신형 모델로,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 뉴 모닝은 13~15인치 휠 기준 15.4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올 뉴 모닝의 외장 디자인은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요소로 기존 모델보다 더 커 보이도록 했고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를 한층 강조했다.
전면부는 이전 모델 대비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와 입체감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서로 연결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후드부터 루프를 거쳐 테일게이트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강조됐고 바퀴를 감싼 부위를 아치형으로 튀어나오게 디자인했다. 후면부는 기존 리어램프의 램프 폭을 더욱 넓혀 입체감과 시인성을 향상시켰으며,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된 뒷유리를 통해 개방감을 높였다.
기아차는 ‘아트 컬렉션’ 패키지를 별도로 운영해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커튼을 감싸는 가니쉬, 측면부 하단 사이드 라인 등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함으로써 한층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올 뉴 모닝은 기아차의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해 초기 단계부터 철저히 안전성 향상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초고장력 강판의 비중을 기존의 2배인 44%로 늘리는 등 동급 최고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했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올 뉴 모닝은 기존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에 고속 선회능력을 향상시키는 ‘토크 벡터링 기능’(TVBB)과 제동시 좌우 쏠림을 방지해주는 ‘SLS 기능’ 등 기존 고급차에만 적용되던 첨단 주행 안전기술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또 전방충돌경보 시스템과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 첨단안전사양도 탑재됐다. 7에어백시스템과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도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모닝은 동급 최대 휠베이스 및 최적의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넓고 효율적인 실내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플랫폼을 통해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를 구현했다.
또 올뉴 모닝에는 스마트 IT 편의사양도 대폭 도입됐다. 기존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맵’ 서비스를 신규 탑재했고 ‘애플 카플레이’를 함께 적용했다. 이외에 조향연동 후방카메라도 동급 최초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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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이날 올 뉴 모닝의 사전계약 개시와 함께 가격 범위를 공개했다. 올 뉴 모닝은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해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트림별 가격폭은 ▲베이직 플러스 1075~1095만원 ▲디럭스 1115~1135만원 ▲럭셔리 1315~1335만원 ▲레이디 1350~1370만원 ▲프레스티지 1400~142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럭셔리 트림의 경우 고객 핵심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했고 디럭스트림의 경우 기존 모델보다 115~135만원 인하된 가격이라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정락 부사장은 “경차 이상의 프리미엄 감성 구현을 목표로 개발된 올 뉴 모닝을 통해 국내 경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활약할 올 뉴 모닝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사전계약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유류비 20만원 지원과 디자인 사양 패키지인 ‘아트 컬렉션’ 무상장착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과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와이즈’를 장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이를 무상장착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