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T가 자사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사용자 1,751명을 대상으로 '2017년 설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N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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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설 문화… '고향방문 응답자 절반'에 그쳐, 비교적 짧은 연휴 '휴식선택 多'
이에 따르면 이번 설에 '부모님(조부모님)이 계신 고향에 갈 예정'인 응답자는 56.3%로 절반을 약간 넘어섰다. 한편, '아무데도 가지 않고 무조건 휴식할 예정(16.6%)'과 '집에 있다가 친구 혹은 지인들만 잠깐 만날 예정(15%)'인 응답자는 3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근무(4.7%)', '국/내외 여행을 떠날 예정(3.7%)'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또 응답자의 66.7%는 '이번 설 연휴에 차례상을 준비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과일을 빼고는 손수 다 만들어 올릴 것'이라는 응답이 82.4%로 압도적이었다. 이 밖에 '전, 나물 등 일부분은 마트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은 15.2%였고, '상에 올릴 음식을 전부 완성제품으로 구매한다'는 응답은 2.4%였다.

한편, 설 연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들은 '해외여행(35.4%)'보다 '국내여행(64.6%)'을 더 많이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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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ž친척들과의 만남은 기대되지만, '선물과 용돈 준비, 잔소리는 부담'
올 설 명절에 가장 기대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1.6%가 '가족들과의 만남'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나만의 휴식(30.7%)', '맛있는 설 음식(14%)', '용돈과 선물(5.8%)', '여행계획(3%)', '고향 친구들과의 만남(2.9%)' 순이었다.

반면 올 설 명절에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는 '가족을 위한 용돈과 선물(33.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 결혼 등에 관한 잔소리(18%)', '명절음식 준비 등 고된 집안일(12.6%)', '지나친 과식과 과음으로 인한 체중증가(9.3%)', '기타(8.3%)', '심각한 교통정체(7.8%)', '서먹한 친척과의 만남(6.5%)', '혼자 있어야 하는 외로움(2.3%)', '아이 돌보기(1.3%) 순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에만 '20~30만원' 지출할 것으로 예상, 부모님 선물 1위 '용돈'

설 명절 기간 총 지출예상비용은 '20~30만원 미만'이 19.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10~20만원 미만(16.6%)', '5만원 미만(14.8%)', '30~40만원 미만(14.2%)', '50만원 이상(14.1%)', '5~10만원 미만(12.3%)', '40~50만원 미만(8.8)' 순으로 분포를 나타냈다. 특히 30만원 이상 지출계획인 응답자는 20대에서 10.5%였지만 30대에서는 36.4%, 40대에서는 53.7%를 기록하며 연령이 올라갈수록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였다.

또한, 응답자의 64%는 부모님 설 선물로 '용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준비하지 않는다' 또는 '기타'(24.4%), '홍삼/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8.1%)', '옷/목도리 등 의류(1.3%)', '스마트폰/효도폰/태블릿PC 등 IT기기(0.9%)', '여행(0.9%)', '안마용품(0.5%)' 순이었다.

◆연휴 전날과 시작일에 귀성 계획… 10명 중 8명, 자가용 이용할 것

한편 귀성일은 연휴 전날과 시작일에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27일(금/34.3%), 26일(목/32.9%), 28일(토/21.1%), 29일(일/6.8%), 30일(월/4.2%), 기타(0.7%) 순으로 귀성길에 오르겠다고 답했다.

고향을 찾는 사람의 경우 79.6%가 자가용을 이용하겠다고 답했으며 이어 버스/ 지하철(12.3%), KTX/기차(6.1%), 기타(1.6%), 비행기(0.4%)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