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모닝. /자료사진=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신형 모닝. /자료사진=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1월 국내시장에서 3만5012대, 해외시장에서 16만3793대 등 총 19만880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판매는 9.1% 감소했다. 기아차 판매 확대를 이끌던 레저용 차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나 급감했다. 모델 노후화가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쏘렌토와 스포티지 판매량이 각각 31.4%, 48.3% 줄었고 카니발도 11.2% 감소했다. K7을 제외한 K시리즈 세단은 모두 판매가 대폭 감소했다. 경차 모닝이 신차 출시 효과로 판매량이 6% 늘었지만 레이 판매량은 36.2% 줄었다.

해외판매는 6.5%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를 비롯한 RV 모델과 K3(포르테 포함) 등 해외 주력 모델들의 판매호조에도 불구 국내외 공장의 휴무일 증가로 인해 생산일수가 감소했다”며 “기아차가 신차 투입을 앞두고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1월 실적이 다소 부진하긴 하나 전체적으로 비수기에 해당된다”며 “최근 출시한 ‘국민 경차’ 모닝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 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연초 제시한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26일 열린 2016년 경영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중국 전략형 중형 SUV인 KX7을 비롯해 중국에서 총 3종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많은 신형 모닝과 신형 프라이드의 수출을 지난달부터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