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딸 유시민 딸 썰전. 지난해 3월 대구 동구을 지역에 출마한 당시 무소속 유승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유 후보의 딸 유담양(오른쪽)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유승민 딸 유시민 딸 썰전. 지난해 3월 대구 동구을 지역에 출마한 당시 무소속 유승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유 후보의 딸 유담양(오른쪽)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유승민 의원 딸 유담씨 이야기로 화제가 된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이 시청률 7.0%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했다. 이날 대선주자 특집으로 꾸며진 썰전에는 대선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해 딸 이야기 등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총선 때 유세에 함께해 얼굴을 알린 유승민 의원의 딸 이야기는 물론,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을 지낸 고정패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딸 역시 화제가 되면서 시청률이 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2일) 밤 방송된 썰전 시청률은 7.0%(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회 방송이 6.7%를 기록한 것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유승민 의원은 딸 이야기를 꺼리면서도 거듭된 질문에 "딸은 지금 법학과다. 그런데 법 쪽으로 갈 것 같지는 않고 취직을 하고 싶어한다"며 근황을 전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가십 이야기는 말자며 유승민 의원을 거들었다. 그는 "자꾸 제 딸이랑 비교하니까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유 의원은 지난 2004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맡을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경력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2007년 이후부터 박 대통령과 멀어지게 됐다며 "제가 잘못 봤던 것"이라고 말해 자신의 실책을 인정했다.


다만 "12년 전에 비서실장 한 경력을 가지고 정계를 은퇴하라며 공격하시는 대선 후보들도 있는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은퇴해야 할 분들이 그 쪽에도 많다. 저는 거기에 대답은 안하고 있다"며 지적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