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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김상곤. 사진은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사진=뉴스1 |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문재인 캠프에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비문 호남 출신이다.
김 전 위원장은 광주 출신으로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을 역임한 뒤 제14대, 제15대 경기도교육감을 역임했다. 그는 교육감 재직 시절 '무상급식'을 이슈화하며 전국적 인지도를 쌓았다.
김 전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분당 위기에 놓인 지난해 5월 당 혁신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문 전 대표 후임으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8·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해 3위로 낙선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문 전 대표와 단독 회동을 갖고 합류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표 측은 "김 전 위원장의 합류가 최종 확인된 것은 아니다. 문 전 대표가 도와 달라고 부탁드린 것은 사실"이라며 "본인이 긍정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송영길 민주당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캠프의 총괄본부장 수락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송 의원은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과 캠프 인선에 대해 설명한다.
현재 문재인 캠프에는 ▲전략본부장 전병헌 전 민주당 의원 ▲조직본부장 노영민 전 민주당 의원 ▲홍보본부장 손혜원 민주당 의원 ▲정책본부장 홍종학 전 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