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이미지투데이 |
8일(현지시간) 미국 장기물 국채 수익률의 벤치마크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0.048%포인트 하락한 2.345%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8일 이후 최저치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0.061%포인트 내린 2.957%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0.02% 떨어진 1.145%를 기록했다. 국채 5년물의 수익률은 0.036%포인트 밀린 1.811%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언했던 경기부양책 실행은 뒤로 한 채 고립주의와 보호주의 강화에 몰두하고 있어 시장의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시장의 3월 금리인상 기대감을 낮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반대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글로벌 거시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
유럽의 정치 불안도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를 높이고 있다. 다음 달 예정된 네덜란드 총선, 오는 9월의 독일 대선, 올해 실시될 수 있는 이탈리아 조기 총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급 문제, 유럽중앙은행(ECB)의 월간 자산매입 규모 축소 시기 도래 등 격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