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사진은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임한별 기자
안중근 의사. 사진은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임한별 기자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인 오늘(14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때까지도 당당하게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는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가 아들의 사형선고 소식을 듣고 보낸 편지에 적힌 한 구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오늘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다. 1909년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는 1910년 2월14일 오전 10시30분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때까지도 당당하게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면서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며 평화를 염원했던 그 마음도 잊지 않겠다. 왼손 무명지를 잘라 '大韓獨立(대한독립)'이라고 썼던 그 결의와 맹세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친일 청산을 하지 못한 후과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 부르는 자들이 있다"면서 "버젓이 친일의 역사를 미화하는 자들이 있다. 친일 청산없이 진정한 독립은 완성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친일독재부패세력을 청산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