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2013~2016년은 실적)간 3월 분양(임대제외)가구 추이(단위: 가구). /자료=부동산인포
최근 5년(2013~2016년은 실적)간 3월 분양(임대제외)가구 추이(단위: 가구). /자료=부동산인포
다음달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다. 올 3월도 예외 없이 많은 물량이 분양을 계획 중인 가운데 특히 공급이 많았던 지난 2015년~2016년 3월보다 올 3월에 공급 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잔금대출 규제 등 연이은 규제로 인해 위축됐던 1~2월 분양시장과 달리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물량은 총 2만7864가구로 집계 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2만7543가구) 대비 소폭인 1.2% 증가한 수준이고 2015년(2만2283가구) 3월보다는 25% 증가한 수준이다(일반분양가구 기준).


권역별로는 ▲수도권 9679가구(지난해 1만3073가구) ▲지방광역시 5745가구(지난해 3826가구) ▲지방도시 1만2440가구(지난해 1만644가구) 등이다.

올해 분양시장은 강화된 대출 및 청약규제에 입주증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불안정한 정국까지 겹치며 하반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결국 건설사들 입장에선 상반기 공급을 주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예비청약자들의 불안감을 가중 시킬만한 변수가 많지만 분양결과가 나쁘지 않은 단지들이 속속 나오면 이 같은 불안감은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결국 소비자들은 최대한 입지, 상품성을 따져보고 안정적인 곳을 선별 청약하게 되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 심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