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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골종양. 사진은 배우 유아인. /자료사진=스타뉴스 |
배우 유아인이 골종양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유아인이 골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아인 소속사 UAA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유아인이 골종양 투병 중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유아인 소속사는 "심각하다고 할 수 없고 심각하지 않다고도 얘기할 수 없다. 민감한 개인 정보라 심각도에 대해 뭐라 얘기 드리기 곤란한다"고 밝혔다.
유아인이 투병중인 골종양은 뼈에 발생하는 종양,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을 일컫는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좀 더 많이 발생한다. 골종양이 많이 생기는 부위는 무릎 관절 주변 뼈나 어깨로부터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상완골이다.
골종양에는 양성종양과 암인 악성종양 두 가지가 있는데, 암인 경우에는 다른 부위에서 전이되어 발생하여 생기지만 골종양은 대부분 조골세포나 조직의 이상증식에 의해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골종양의 종류는 종양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서도 다양하게 나눌 수 있다. 뼈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골종 ·연골종은 뼈에 발생하는 종양이며, 뼈에 포함된 결합직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섬유종이라고 한다. 또 혈관에 생기는 혈관종, 골수에서 발생하는 골수종도 있다.
골종양이 생기면 그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운동 기능에 변화가 생긴다. 때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양성종양일 경우는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으며,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한다. 하지만 양성종양이라고 하더라도 통증 같은 증상이 있거나 골절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한다. 또 악성종양으로 판정되었거나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수술을 하고 항암화학요법을 함께 쓴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해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을 받았지만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당시 유아인 측은 영화 촬영 도중 입은 어깨 부상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도중 어깨 부상을 입었고, 2014년 '베테랑'을 촬영하다 부상이 더욱 악화됐다.
이로 인해 2015년 12월 1차, 2016년 5월 2차 그리고 지난해 3차 등급 보류를 받았다. 병무청은 2015년 신체검사에서 6개월의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판정을 보류했고, 이듬해 5월 2차 재검에서도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등급 보류 판정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3차 재검에서도 경과 관찰을 이유로 또다시 등급 판정을 보류했다. 4차 판정은 오는 3월 예정이다.
유아인은 '베테랑' 촬영 중 입었던 부상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골종양을 발견했고, 병행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골종양은 군면제에 해당하는 질환이 아니기에 현역인지 공익인지가 이번 재검 판정의 중요한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