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진=머니투데이
국제유가. /사진=머니투데이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축 시한을 하반기로 연장할 수 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물은 0.25달러(0.5%) 오른 배럴당 53.36달러에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 4월물은 0.32달러(0.6%) 하락한 배럴당 55.6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유시장에는 OPEC이 비OPEC 회원국들과 오는 5월까지 생산 감축 협약을 연장하는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 원유 재고량이 목표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감축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원유 생산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트레이더들은 이미 감축 협약 당사국들의 협약 이행률에 대한 읙심이 형성되며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