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항 이전. 16일 K2·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경북 군위군 우보면 소재지 도로변에 'K2 비행단 결사반대' '김영만 군수는 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 공항 이전. 16일 K2·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경북 군위군 우보면 소재지 도로변에 'K2 비행단 결사반대' '김영만 군수는 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 공항 이전 계획이 발표됐다. 국방부는 어제(16일) 공항이전 태스크포스(TF)를 개최한 결과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 예비후보지가 2곳으로 압추됐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대구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예비후보지는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의성군 비안면 일대 등 2개 지역이다.

국방부는 그동안 조사 용역을 실시해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기준을 충족시킨 8곳 가운데 공군 작전성 검토 결과를 반영해 고령군·군위군·달성군·성주군·의성군 등 5곳으로 압축했다. 이후 5곳 지자체별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해 군위군 일대와 의성군 일대 2곳을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했다.


그러나 군위 지역 일부 주민 등이 공항 이전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이전지 확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통합공항 건설은 내년인 2018년 착공해 2023년 군 공항과 민간공항이 동시에 개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