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5시45분쯤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관광버스가 5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 포함 4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2일 오후 5시45분쯤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관광버스가 5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 포함 4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지난 22일 충북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경북 구미 금오공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버스 추락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단서를 확보했다.
26일 단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버스와 뒤따라가던 버스의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고, 도로교통공단에도 현장조사를 요청했다.

사고 순간 전후를 0.01초 단위로 기록하는 운행기록장치를 분석하면 과속 여부와 진로변경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버스 운전자 이모씨는 숨졌고 뒤따라가던 버스 운전자도 사고 상황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상황에서 운행기록장치의 기록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사고로 숨진 운전자 이씨 외에 2명의 학생이 중상을 입었고, 42명의 학생이 골절·찰과상 등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